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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독서] 『일을 잘한다는 것』 후기

__paul__ 2025. 4. 25. 23:49

 

야마구치 슈의 『일을 잘한다는 것(仕事ができるとはどういうことか)』은 단순한 ‘성과 중심’이나 ‘빠른 일처리’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, **본질적으로 "생각하는 방식"과 "가치 창출의 태도"**에 대해 말하는 책입니다. 일본 내에서도 비즈니스 교양서로 자주 언급되는 책인데, 국내 독자에게도 꽤 시사점이 많습니다. 아래에 후기를 정리해드릴게요.


핵심 후기 요약

1. 일머리는 ‘속도’가 아니라 ‘정확한 문제 인식’에서 시작된다

  • 저자는 ‘일을 잘한다’는 것은 본질을 정확히 꿰뚫는 사고방식이라고 말합니다.
  • 단순히 시키는 일을 빠르게 하는 사람보다, "왜 이 일을 해야 하지?"를 먼저 고민하는 사람이 더 유능하다고 봅니다.

2. 결과보다 과정, 실행보다 사고

  • ‘성과’보다 ‘가치 있는 방향’으로 가고 있는지를 더 중시합니다.
  • ‘일이 많아서 힘들다’는 사람보다 ‘일의 구조를 이해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사람’이 결국 조직을 움직이는 사람.

3. 스킬보다 메타인지

  • 저자는 뛰어난 실무 스킬보다도 자신의 사고를 객관화할 수 있는 메타인지 능력을 강조합니다.
  • 자기가 지금 어떤 맥락에서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를 성찰할 줄 아는 능력이 진짜 ‘일 잘하는 사람’을 만든다는 것.

4. ‘시키는 일’만 하는 사람은 결코 주체가 될 수 없다

  • 스스로 과업을 정의하고 문제를 발견해내는 사람과, 그저 ‘일 잘 시켜주세요’ 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메시지를 줍니다.

인상 깊은 문장 (번역 의역 포함)

  • “성과는 통제할 수 없지만, 사고방식은 통제할 수 있다.”
  • “우수한 사람은 항상 문제의 정의에서 시작한다.”
  • “상사의 명령이 아니라, ‘현장의 본질’을 따르는 것이야말로 진짜 프로다.”

이 책을 읽고 느낀 점

  • 리더나 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특히 유익한 책입니다. ‘일을 잘한다’는 개념을 성과 지표나 일정 관리로만 좁게 보지 않게 됩니다.
  • 후배나 동료에게 ‘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?’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, 이 책은 그에 대한 철학적이고도 현실적인 답을 줄 수 있게 해줍니다.
  • ‘내가 지금 문제를 정확히 보고 있는가?’를 계속 되묻게 만들어요.

이런 분께 추천

  • ‘성과는 좋은데 왠지 허무하다’는 생각이 드는 직장인
  • 팀장/리더로서 방향성과 코칭에 고민이 있는 분
  • 스펙, 실무능력만으론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회 초년생